『DIARY』/: MOVIE :
Once
Jangnyange
2007. 11. 3. 19:35
Once
최고로 멋졌던 두번째달의 공연 도중 현보님의 강력한 추천에 힘입어 다음날 저녁. 나를 위해 버블티와 미뤄왔던 이 영화를 선택했다옹.
놀랍게도(소문대로) 매진임박이었다. 자리선택의 여유 없이 마지막의 마지막 매우 더올스러운 자리에 앉게되었다. 의외로 좌석배치는 나쁘지 않았다.
실상 가장 유명했던 단 두어곡만 여기저기서 듣고 갔는데...
이같은 장르의 영화가 한국에서 관객동원수10만을 우습게 넘긴 이유는, 시즌을 잘 탄것도 있고, 국민적 정서와 맞아 떨어진 잉도 있겠으나 으으.. 그냥 직접 가서 보기를. 현보님이랑 같은 말을 하고있다. ㅋㅋㅋ
뭔가. 이 영화는 시사하는 바가 큰 것 같다. 하지만 눈번쩍이며 비평하러 간 게 아니어서인지 꼬집을 데 없이 만족했다.
누군가와 손 꼭 잡고 가서 봐도 좋지만 혼자 봐도 더욱 좋은 청각적 만족감을 선사해주었다.
베드엔딩은 아니지만 소재는 다소 비관적이다. 80여분 내내 후두부에 차가운 느낌이 들었다.
아마도 그래서 토냥에게 추천을 망설였는지도.. ㅋ
결국 길은 혼자 걸어간다.-라고 극은 말하고 있었다.
-에서 놀라운 애기도 듣고. 와.. 완전 Buena Vista Social Club같아..
아일랜드. 가보고싶은 나라. 나도 머리 길게 기르고 길거리에서 하모니카랑 아코디언 연주해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