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14th International Women's Film Festival In Seoul





      제1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2012년 4월 19일(목) ~ 4월 26일(목)(8일간)

          30개국 120편(장편 44편, 단편 76편)의 초청작 상영



 












공식 트레일러/호란 감독


이제 막 십대에 접어들었을 무렵, 한밤중에 화장실에 가려고 방에서 나왔다가 불이 다 꺼진 거실에서 TV를 켜고 한 영상에 집중하고 계신 아버지를 본 적이 있다. 대번에 잠이 확 달아나게 한 그 영상은 자궁 내 수술 비디오였다. 외과 의사였던 아버지께서 그 수술을 곱씹기 위해 다시 돌려보고 계셨던 것. 그때 보았던 둥글고 팽팽한 자궁과, 절개된 틈으로 비집고 나온 태아의 팔은 지금까지도 생생하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트레일러의 아이디어를 생각하다 그 때의 기억이 떠올랐다. 여성을 상징하는 것들은 수도 없이 많지만, 생명의 맥을 이어가는 출산의 순간만큼 여성이 강렬하게 드러나는 지점이 있을까?
아름답고, 서럽고, 하늘거리고, 표독하고, 섹시한 여성도 모두 여성이라 긍정한다. 그리고 그 중 여성이 타고난 가장 큰 재능은 창조의 재능이라 믿는다. 그 에너지가 영화제에서도 넘실대길 기대하며 영상을 만들었다.




아니 대체 호란누님은 못하는게 무엇인가;ㅁ;b 멋쟁이 그녀!

화요일은 엘버트놉스를 꼭 봐야지. 월요일 야근 확정!









'『DIARY』 > : MOVIE :' 카테고리의 다른 글

Twiggy(2011)  (0) 2012.04.23
Tomboy(2011)  (0) 2012.04.23
Big Fish 2003  (0) 2012.04.20
10년만에 풀어낸 숙제  (0) 2012.01.11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0) 2011.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