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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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는 길 한 사람의 손을 보게되었다.  짧게 자른 손톱, 굵은 마디, 튀어나온 핏줄과는 상반되게 핏기는 없이 파리한. 추측컨데 분명 그 사람은 음식을 만드는 사람이 이나었을까 생각했다. 그리고 내 손을 바라보았는데 소소한 생각 후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자에 아무리 작업이라고 했다고해도 자그마치 강산이 변한다는 해의 반을 연필을 잡지 않은것과 다름아니었으니. 그리고 땅을 파는것이 아니라 그동안의 알바등으로 주름지고 딱딱해진 본인의 손을 꼭 움켜쥐고 오늘밤부터 시작이노라고 되뇌이는 것이었다.

 이 이야기는 베아트릭스 포터의 방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녀는 자신의 친구들의 이야기인 피터레빗 일러스트를 한 출사에 기고하고 초짜 편집자 노만 워른을 만나게면서 이뤄지는 이야기다. 시야를 사로잡은 부드럽고 다정한 피터레빗 친구들 애니메이션과 아름다운 포터의 고향 정경만으로도 배가 불렀는데 거기에 포터와 밀리의 환경적 코드가 영화를 같이 보던 우리 네 친구들에게 피부적으로 은근 다가와서 서로의 코트자락을 잡아당기며 웃으며 보았다. 기대함이 크지 않아서인지 괜찮은 시간이었다...*^^*


여기서부터는 스포 초초다량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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