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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직도 효력이 알쏭달쏭한 마법의 주문 -Michael Ende 2007.09.03
  2. 바리데기 2007.08.12
  3. 트랜스포머 2007.07.16
  4. 미스포터 2007.04.14

아직도 효력이 알쏭달쏭한 마법의 주문 -Michael Ende

주의!
경계!
위험!
여기에 써 있는 주문은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여전히 수수께끼인 상태!
이 주문을 읽는 사람은
모두들 하나같이 고개를 갸우뚱~
거 참 이게 뭐지?

설마 아무도 이런 장난같은 건 치지 않겠지!
이 주문을 말이야,
또박또박 소리내어 읽는 사람은 아직 없거든!
그러니까 당신도 애당초 그만둬 버리는 편이 좋아!
마법의 주문은 어떤 때는 잘 듣기도 하는가 하면,
전혀 듣지 않기도 하고
때로는 즉시 듣기도 하고,
나중에 듣기도 하지.
그러니까 굳이 하려면
아주 딸딸 암기해서 외울 정도로 해버리는 편이 좋아.
자, 이게 주문이야!

아브라+할라자-르 Abra+Halasar
아이칼리+다자르 Elkali+Dasar
샤-마+지뭄 Schama+Simum
온드라+파르툼 Ondra+Partum
쉼마 Schimma
쉼마 Schimma
알파+자르둠 Alfa+Sardum


내가 했던 충고 잊지 않았겠지?
부디 그렇게 하길 바래!
어느 한 순간 당신이 호기심에 못이겨 엉겁결에 외워 버린다면
이런 나는 아주 체면이 서지 않을 거야.

만일 누군가가 이 주문을 큰소리로 외워 버린다면
그러면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나한테 꼭 편지로 알려주기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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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데기


오늘은 눈을 뜬 순간부터 지금껏 무척 더운 하루었다.
하루종일 컴님 cmos에서 이것저것 해보고 책읽고 딩굴..
바리데기를 읽었다.
단순히 수년 전 바리공주를 모티브로 따 진행에 들어갔다던 애니메이션 프로젝트가 생각이 나서 질렀던 책이다.

쟝냥이 영화를 보거나 책을 볼 때 눈을 떼지 않고 몰입하는 경우는 두가지다. 바리데기는 그 중 후자였다.
 옛날 9번에서 해주던 토요명화였던가. 초반부터 베드앤딩의 구름이 자욱히 낀 영화가 시작되도 이미 낚인 이상 엔딩을 봐야 꿈이라도 안꾸던 어린 마음으로 읽어내려갔던거다.

사실적이고 소박한 필체로 굵직하게 이야기하는 황석영씨는 과연 대단한 지구력의 소유자다.
책을 덮고, 내겐 몇가지 이유로 큰 감동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역시 작가의 마음처럼 좀 더 많은사람들이 정면으로 대한민국을, 지구를 바라다 보아야한다는 마음에 권해주고싶은 책이다. 소재면에서 다시금 도전도 받았다.
나역시 바리처럼 내 손 안의 생명물을 구하지 못하고 있었다.
얼만큼의 행운이, 얼만큼의 인연이 얼만큼의 발견된 지식의 습득으로 나는 오늘에 왔는가.
모든 순간이 말하고 있다.
그토록 원하던 일상에 치여 메마르고 둔탁해진 몸과 맘에 속이 상하다.
내가 지켰어야 했던 것들이다. 멀리 말고 넓게..지켜졌어야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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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사용자 삽입 이미지

트랜스포머 (Transformers, 2007)  
MICHALE BAY film
DreamWorks Pictures



사상최초로 영화관에서 두번 본 영화로기록.

하지만 카메라가 광고물처럼 느끼하게 잡는씬이 많아서 디지털로 봤을때는 멀미가 조금 났다.

오토봇들이 미국애들처럼 움직이는게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 서른명이 넘는 애니메이터들의 멀미나는 변신의 향연...+_+
어떻게 한걸까~!?

그리고 귀여웠던 범블비~>ㅅ<//
움...뭘 먹으면 범블비를 준다던데..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일 불쌍한 건. 역시 디셉트콘의 메가트론.

처음 메가트론이 죽을 때 눈물이 흘렀는데

곰곰 생각해도 디셉트콘이 제일 불쌍한거다. 거의 우론이형급의 악당인데...

그는 힘을 원했을 뿐인데 부하도 쓰지 않고 그저 큐빅 하나 바라보도 고생고생 지구로 날아갔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극지점에 불시착하고 심지어 과학자들한테 이용 당할대로 다 당하고..
 
시시껄렁한 대사 몇 마디 뱉지도 못하고...!!
안녕? 나는 메가트론이야
옵티머 이좌식 약한편에 서다니 그러니까 네가 안되는거야
똘똘한 꼬맹아 큐빅만 주면 애완동물로 삼아주마.등등..


 그러고 보면 재즈..던가 오토봇이랑 꼬맹이의 큐빅을 받아가려던 헬기도 안습.
재즈는 그렇다 쳐도 헬기의 아저씨..
 오토봇은 꼬맹이..아니 큐빅 외에는 지킬 가치도 없다는 거냐? 앙? (비뚤비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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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포터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스포터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는 길 한 사람의 손을 보게되었다.  짧게 자른 손톱, 굵은 마디, 튀어나온 핏줄과는 상반되게 핏기는 없이 파리한. 추측컨데 분명 그 사람은 음식을 만드는 사람이 이나었을까 생각했다. 그리고 내 손을 바라보았는데 소소한 생각 후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자에 아무리 작업이라고 했다고해도 자그마치 강산이 변한다는 해의 반을 연필을 잡지 않은것과 다름아니었으니. 그리고 땅을 파는것이 아니라 그동안의 알바등으로 주름지고 딱딱해진 본인의 손을 꼭 움켜쥐고 오늘밤부터 시작이노라고 되뇌이는 것이었다.

 이 이야기는 베아트릭스 포터의 방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녀는 자신의 친구들의 이야기인 피터레빗 일러스트를 한 출사에 기고하고 초짜 편집자 노만 워른을 만나게면서 이뤄지는 이야기다. 시야를 사로잡은 부드럽고 다정한 피터레빗 친구들 애니메이션과 아름다운 포터의 고향 정경만으로도 배가 불렀는데 거기에 포터와 밀리의 환경적 코드가 영화를 같이 보던 우리 네 친구들에게 피부적으로 은근 다가와서 서로의 코트자락을 잡아당기며 웃으며 보았다. 기대함이 크지 않아서인지 괜찮은 시간이었다...*^^*


여기서부터는 스포 초초다량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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