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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Tomboy(2011) 2012.04.23
  3. The 14th International Women's Film Festival In Seoul 2012.04.23
  4. Big Fish 2003 2012.04.20
  5. 10년만에 풀어낸 숙제 2012.01.11
  6.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2011.08.01

Twiggy(2011)








트위기 (Twiggy, 2011)

엠마누엘 밀레 감독

앨버트 놉스


엠마누엘 밀레 감독의 첫 장편영화. 트위기란 프랑스어로 가녀린 나뭇가지라는 뜻이다. 디랙터가 영화제작을 위해 미혼모보호시설을 방문했을 때 만난 여성이 마치 나뭇가지같이 가녀려보여서 붙이게 된 제목이라고 한다.

 색감이나 연출기법. 곡선정등 신선하게 다가왔다.


 미 술관에서 어시스턴트 일을 하는 스무살 사라. 남보다 열심히 하고 남는시간은 꾸준히 자신의 공부도 하는 여성이다. 어느날 갑자기 쓰러진 그녀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보니 임신 6개월 째라는 믿기지않는 이야기를 통보받는다. 여성 노동자 아파트에 거주하며 겨우 미술관 어시스턴트 일을 하고있는데 미술관에서 그만 나가달라는 통보를 받는다. 그녀의 거처에서는 한달 안에 직장을 구하지않으면 나가야한다는 말을 듣는다. 일자리를 전전하나 기술도 없이 마땅한 일을 얻지 못하는 그녀는 미혼모 보호시설에 의존할 수 밖에 없음을 깨닫는다.


극의 진행 내내 아기에 대해서 차갑게 대하던 사라. 의사도 간호사도 보호시설 사람들도 새롭게 만나게 된 그녀의 남자친구도 그녀에게 요구하던 시선.. 그녀는 자신의 의지대로 아기와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게된다.

미 술사학이라는 그녀가 원하는 공부를 놓지 않고 병원에서으 정기검진도 마지못해 며칠씩 미루다 간다. 남자친구와의 관계도 두려워하지않으며 차가운 바닥에도 개의치 않고 식사도 햄샌드위치를 즐겨한다. 보호소의 다른 미혼모들과 섞이지 않고 그녀들의 아가를 두렵고 차가운 시선으로 일관한다. 출산의 순간조차 애써 아기를 보지 않으려 한다.      

 

그 러나 중간중간 희미하게 어린 그녀의 모성애가 엿보인다. 골목길에서 드로잉을 하다가 술래잡기하는 아가들을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다본다. 보호소의 선생님이 사라 아가를 위해 옷들을 챙겨줄 때 걱정이 드러나는 말투로 입양받는 가족들의 선택권에 대해 물어보고 그들은 행복한 가정인가에 대해 물어본다.


 극 의 마지막 사라가 자신의 아기 로즈에게 다가가 아기에게 주는 편지와 자신의 드로잉북을 놓아둔다. 아가가 잡은 엄마 손을 겨우 떼어내고 뒤를 돌아 엘레베이터를 타는 그녀의 마지막 모습에서 그것이 아가와 자신을 위한 (그녀가 택할 수 있는 최선의)선택임을 말하고 있었다.


 이 작품은 나이어린 미혼모가 자신의 아기에 대해 무심하게 대하다 밀려드는 현실을 자신이 대처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받아들이는 이야기로 다가오기도 하지만, 비단 미혼모이야기 뿐 아니라 분명히 눈앞에 곧 들이닥치는 현실앞에 그 어떤 피하고싶은 그래서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해결하려는 내 모습도 보이는듯 했다.    



 크 레딧이 오르는데 작품의 삽입곡 중 꽃은 죽은 후에 향기가 짙어진다 라는 제목의 곡이 있었고 어떤 사연이 있어보였다. 마치 사라의 모성애와 그 곡이 연관이 있는것일까  개인적으로 물어봤을 때 그렇지는 않고 작품과 음악색이 맞아서 차용하게되었다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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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boy(2011)



Tomboy(2011)




톰보이

셀린 사아마감독






로르/미카엘: 조 허란

진: 말론 레바나

리사:진 디슨

 





로르의 가정은 가정사정상 이사를 자주다녔다. 이번에는 파리 외곽의 어느 작은 마을로 이사를 왔다.

열살박이 소녀는 동네 아이들에게 자신을 미카엘이라고 소개한다. 언제부터였을까 알게모르게 로르는 가정에서 남성적인 역할을 요구받게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남성성을 동경하게된다. 로르가 처음으로 사귀게 된 친구 리사는 그런 미카엘(로르)을 좋아하게되고 두 어린이는 친해지게된다. 로르의 동생인 진역시 언니보다 오빠가 더 좋다며 언냐의 알리바이에 동참하게된다.

 결국 극은 미카엘의 커밍아웃까지 이야기하고 그로인해 그녀가 받은 상처와 수치까지 밝은 햇살아래 보여준다.

 미카엘은 늘 붉은색 바지를 입고 다니고. 로르는 파란색을 늘 좋아해 방까지 파란색으로 꾸미는 아이이다.  여기서 어쩌면 파란색의 로르는 사회에서 요구받는 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렇게까지 생각하고싶지는 않다. 이 생각은 그녀의 이중생활을 알게 된 어머니가 로르에게 푸른색 원피스를 입히고 그녀의 친구들 집으로 함께 커밍아웃하러 간 대목이 있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이었다. 다시한번 그렇게까지 생각하고싶지는 않고;__; 로르의 성 정체성의 혼란의 문제에 대해서 전혀 생경하지않은 것은 나 역시 어린시절 태권도도 잘하고 여자아이들 챙겨주기 잘하는 책임감 넘치는 여장군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녀에게 다행인것은  셋째 동생을 임신한 엄하지만 따뜻한 어머니와 딸들을 사랑하는 아버지가 있었다는 것이었다. 어린이에게 가정과 사회의 열린교육이 그리고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생각하게된다.

주인공 로르와 미카엘의 생생한 연기도 인상적이고. 작품 자체의 느낌도 신선했다.


2011 베를린 영화제 테디 어워드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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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14th International Women's Film Festival In Seoul





      제1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2012년 4월 19일(목) ~ 4월 26일(목)(8일간)

          30개국 120편(장편 44편, 단편 76편)의 초청작 상영



 












공식 트레일러/호란 감독


이제 막 십대에 접어들었을 무렵, 한밤중에 화장실에 가려고 방에서 나왔다가 불이 다 꺼진 거실에서 TV를 켜고 한 영상에 집중하고 계신 아버지를 본 적이 있다. 대번에 잠이 확 달아나게 한 그 영상은 자궁 내 수술 비디오였다. 외과 의사였던 아버지께서 그 수술을 곱씹기 위해 다시 돌려보고 계셨던 것. 그때 보았던 둥글고 팽팽한 자궁과, 절개된 틈으로 비집고 나온 태아의 팔은 지금까지도 생생하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트레일러의 아이디어를 생각하다 그 때의 기억이 떠올랐다. 여성을 상징하는 것들은 수도 없이 많지만, 생명의 맥을 이어가는 출산의 순간만큼 여성이 강렬하게 드러나는 지점이 있을까?
아름답고, 서럽고, 하늘거리고, 표독하고, 섹시한 여성도 모두 여성이라 긍정한다. 그리고 그 중 여성이 타고난 가장 큰 재능은 창조의 재능이라 믿는다. 그 에너지가 영화제에서도 넘실대길 기대하며 영상을 만들었다.




아니 대체 호란누님은 못하는게 무엇인가;ㅁ;b 멋쟁이 그녀!

화요일은 엘버트놉스를 꼭 봐야지. 월요일 야근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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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Fish 2003

Big Fish 2003

어드벤쳐.드라마. 판타지.

Tim burton 감독

원작 Daniel Wallace (novel) John August (screenplay)

Ewan Mcgregor/ Albert Finney/Billy Crudup/Helena Bohm Carter/Jessica Lange/



  수많은 사람들이 그러하듯 본좌 역시 그의  이야기들과 작품들을 좋아하지만 정작 그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많지 않다. 그저 남들이 아는만큼만 아는 정도. 이 이야기를 왜 하나구 묻는다면. 그는 가까이할 수 없는 멋쟁이이기는 하지만 시살 그 역시 우리와 같은 사람이라는 모습을 본것만 같기 때문이었다. 

빅피쉬는 유독 혹평이 너무 많았기에 왠지 당시에 손이 잘 가지 않던 작품이어서 오늘 이렇게 편견없이 볼 수 있었다. 일면 감사한 일이다.


아들 블룸이 아버지의 미래에 대해서 예견하는 순간이 되어서야 평생토록 이해하지 못할 수밖에 없던 아버지를 알게된다. 찬란하게 빛나던 아버지의 일생.

 나의 아버지가 생각이 난다. ;ㅁ; 아빠 잘할게요

 



아버지역할의 Albert Finney는 Amazing Grace에도 나왔었구나! 와..전혀 색이 달르구나.

어머니의 Jessica Lange씨는 너무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고릴라땜에 보게된 76년 킹콩의 여주인공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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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풀어낸 숙제


10년 전 고딩시절, 깜깜한 밤 라디오에서 한창완교수님이 소개시켜 주신 장소가 있었다. 그곳은 영상자료원이었는데 거기선 무료로 한국영화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에서 개봉된 모든 영상물들이 보관되는 곳이라는. 당시 일주일에 한번쯤 KBS에서 혹은 EBS에서 밤 늦게 틀어주던 단편영화전 이던가 하는 프로그램을 통해서나 볼 수 있었던 시절. 수능만 끝나면 리스트 동그라미별표 1순위에 영상자료원가기를 적어놓았었다. 약도 첨삭과 함께.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이후, 뭐가 그리 어려운지
가깝지 않은 거리, 그리고 물리적인 직업 때문에 내년에는 꼭 가자꾸나 미뤄두던 그 숙제를 10여년이 훌쩍 지난 2011년ㅡ 그것도 연말이 되어서야 풀게 되었다.


아맞다. ㅠㅠㅠㅠㅠ 진짜 보고싶었던 것 한 편이 또 생각났다 ㅠㅠㅠㅠ
김환진 감독님의 <모든 천사는 수위를 꿈꾼다>를 못보고왔다 ㅠㅠㅠㅠㅠ

빛나는 두 작품을 보고 왔다는 것으로 만족해야겠다 ㅠ




지우개따먹기(Eraser Wrestling)
                                         2009년 민동현 감독 와하하필름


 



  쉬는시간, 아이들이 몰려있는 곳에선 지우개따먹기 게임으로 공기가 고조되어있다. 이번엔 승산이 있다. 하며 침을 한번  꼴깍 삼키고 공격하는 순간 성격 포악한 친구가 책상흔들기 반칙을 쓴다. 그리고 힘으로 비겁하게 승리한다. 너무도 억울한 주인공.. 누나가 준 지우개를 되찾기 위해서 눈물을 닦아내고 승부수를 던진다...


정말정말 보고싶었던 작품.
소원을 이뤘다. 아. 아름다운 세상이여.




무림일검의 사생활(A Coffee Vending Machine and It's Swor)
                                                                              장형윤감독 지금이아니면 안돼






무림의 고수인 진영영은 나쁜놈들과 싸움을 펼치다가 큰 부상을 입으며 죽게된다 내세에 다시 태어난다면 강철의 몸을 가지고 태어나고싶다고 되니이며... 그리고 커피자판기로 환생한 그는 현대에까지 나쁜놈들과 싸우게된다. 그리고 만나게 되는 한 사람.

자판기 비행신은 일면, 스노우맨, 드래곤길들이기의 공중씬과도 비견될만한 판타지를 제공한다.


큰 수확이었다. 마음이 따뜻해진 겨울날.
좋은 것들은. 지나가지만. 어떻게든 누군가에게" 남아 성장시키고 또다른 이야기를 만드는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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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용이감독 2003년 12월 /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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